콜라겐 효능, 26개 임상시험 종합에서 수분·탄력 효과 크기는 0.63과 0.72였고, 2025년 재종합은 비후원 연구에서 효과를 확인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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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콜라겐 효능, 26개 임상시험 종합에서 수분·탄력 효과 크기는 0.63과 0.72였고, 2025년 재종합은 비후원 연구에서 효과를 확인하지 못했다

26개 무작위 대조시험(RCT) 1,721명을 종합한 2023년 메타분석에서는 콜라겐 가수분해물 복용군이 위약군보다 피부 수분과 탄력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고, 두 결과 모두 신뢰구간이 0을 포함하지 않았다. 그런데 2년 뒤 다른 연구진이 23개 시험을 다시 종합하면서 제약회사 자금 지원 여부로 나누자, 지원을 받지 않은 연구들에서는 세 항목 모두 효과가 확인되지 않았다. 콜라겐은 "어차피 위장에서 분해되니 먹어봐야 소용없다"는 반박과 "피부 탄력에 좋다"는 광고가 동시에 유통되는 드문 영양제다. 양쪽이 각각 근거로 삼는 문서를 실제로 열어 숫자를 확인했다.

## 원자료 제원

| 항목 | 내용 |

|—|—|

| 자료 | Effects of Oral Collagen for Skin Anti-Aging: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Pu 등) |

| 발행 | Nutrients (MDPI), 2023년 4월 26일 게재, DOI 10.3390/nu15092080 |

| 지위 | 동료심사 학술지에 실린 체계적 문헌고찰·메타분석 |

| 대상 | 무작위 대조시험 26건, 참가자 1,721명 |

| 기간 | 2022년 12월 이전 발표된 문헌 (Embase·PubMed·Cochrane Library 검색) |

| 방법 | 콜라겐 가수분해물 복용군과 위약군의 피부 수분·탄력 측정값을 효과 크기로 통합 |

## 어떤 시험들을 모았나

포함된 26건은 복용 기간이 2주에서 12주 사이였고, 하루 복용량은 포함 연구 특성 표 기준으로 372mg부터 12g까지 연구마다 크게 달랐다. 원료는 어류(생선) 유래가 14건으로 가장 많았고, 유래를 밝히지 않은 연구도 9건 있었다. 26건 전부가 모든 항목을 잰 것은 아니어서, 수분 통합 분석에는 18건, 탄력 통합 분석에는 19건이 들어갔다.

이 메타분석 자체는 타이베이시립완팡병원(Taipei Municipal Wanfang Hospital)의 연구비(과제번호 111TMU-WFH-06)를 받았고, 저자들은 이해상충이 없으며 연구비 제공자가 설계·자료수집·분석·작성·게재 결정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포함된 개별 시험들의 후원 주체를 나눠 분석하지는 않았다. 이 점은 뒤에서 다시 다룬다.

## 수분 0.63, 탄력 0.72 — 신뢰구간은 0을 포함하지 않았다

| 항목 | 연구 수 | 효과 크기 | 95% 신뢰구간 | p값 |

|—|—|—|—|—|

| 피부 수분 | 18건 | 0.63 (표준화 평균차) | 0.38~0.88 | p < 0.00001 |

| 피부 탄력 | 19건 | 0.72 | 0.40~1.03 | p < 0.00001 |

표준화 평균차는 두 집단의 차이를 표준편차 단위로 나타낸 지표다. 관례적으로 0.5 안팎을 중간 크기로 읽지만, 이 숫자가 거울로 확인되는 변화량을 뜻하지는 않는다. 또 서로 다른 측정 장비로 얻은 결과를 표준편차 단위로 묶은 값이므로, 0.63이나 0.72를 "수분이 63%, 탄력이 72% 좋아졌다"는 뜻으로 읽어서는 안 된다. 확인되는 것은 두 항목 모두 신뢰구간이 0을 포함하지 않았다는 점, 즉 이 메타분석 안에서는 위약과의 차이가 통계적으로 유의했다는 점까지다.

## 논문이 강조한 것은 "8주 이상"이다

기간별로 나누면 수분은 8주 초과 복용이 0.59(신뢰구간 0.35~0.83), 8주 미만이 0.39(0.15~0.63)였고, 탄력은 8주 초과 0.73(0.41~1.06), 8주 미만 0.67(0.33~1.00)이었다. 저자들은 고찰에서 "유익한 효과는 8주 이상 복용에서 유의했다(The beneficial effects were significant after 8 weeks or more of HC supplementation)"고 적었고, 결론에서도 장기 복용이 더 유리하다고 정리했다. 다만 이것은 하위군 비교이지 8주를 넘기면 효과가 생긴다는 것을 설계로 검증한 시험이 아니다. 세부도 균일하지 않다. 탄력의 6주 하위군은 p = 0.05로 양의 효과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본문에 적혀 있고, 수분의 원료별 분석에서 닭 유래(해당 1건)는 −0.03으로 신뢰구간(−0.40~0.34)이 0을 포함해 차이가 있는지 가릴 수 없었다. 원료별 차이 자체는 탄력에서 p = 0.21로 유의하지 않았다.

## 비뚤림 평가가 남긴 단서

저자들이 코크란 RoB 2.0 도구로 평가한 결과, 결측 결과자료 영역에서 비뚤림 우려가 평가된 시험이 13건, 의도한 중재에서의 이탈 영역에서 7건, 무작위화 과정에서 1건, 보고 결과 선택에서 2건이었다. 저자들 스스로 밝힌 한계도 있다. 일부 연구는 표본이 40명 미만으로 작았고, 복용 기간과 제형이 제각각이라 비교가 어려웠으며, 일부 수치는 논문 그래프에서 소프트웨어(WebPlotDigitizer)로 읽어낸 것이다. 생활습관 요인은 분석에 포함되지 않았다.

## 2025년 재종합에서는 결론이 달라졌다

2025년 9월 미국의학저널(The American Journal of Medicine)에 실린 Myung과 Park의 메타분석은 2024년 6월 14일까지 검색한 23개 무작위 대조시험 1,474명을 종합했다. 초록에 따르면 전체 시험을 합쳤을 때는 수분·탄력·주름 모두에서 유의한 개선이 나타났다. 그러나 제약회사 자금 지원을 받지 않은 연구만 보면 세 항목 모두에서 효과가 확인되지 않았고, 지원을 받은 연구에서만 유의한 효과가 나타났다. 연구의 질로 나누면 고품질 연구에서는 어느 항목에서도 유의한 효과가 없었고, 저품질 연구에서만 탄력이 유의하게 개선됐다. 저자들의 결론 문장은 다음과 같다. "현재 피부 노화를 예방하거나 치료하기 위해 콜라겐 보충제를 사용하는 것을 뒷받침하는 임상적 근거는 없다(There is currently no clinical evidence to support the use of collagen supplements to prevent or treat skin aging)."

두 메타분석의 전체 통합 결과는 같은 방향이다. 갈라지는 지점은 "누가 돈을 댔고 얼마나 잘 설계됐는가"로 쪼갰을 때다. 2023년 분석은 이 구분을 하지 않았고, 2025년 분석은 했다. 다만 2025년 논문은 본문 전문이 유료라 초록만 확인했으므로, 하위군별 효과 크기와 "고품질"의 판정 기준은 이 글에서 옮기지 못한다.

## 이 자료가 말하지 않는 것

2023년 메타분석이 통합 효과 크기로 제시한 항목은 수분과 탄력 두 가지이며, 주름은 일부 개별 시험의 측정 항목으로 표에 실려 있을 뿐 통합 수치는 제시되지 않았다. 효과 크기 0.63이 사용자가 체감할 수준인지도 이 자료로는 알 수 없다. 최적 복용량 분석이 아니므로 특정 용량이나 제품을 고르는 근거가 되지 못하고, 포함 시험의 최장 복용 기간이 12주라 그 이상 복용했을 때의 효과와 안전성을 판단할 근거는 제공하지 않는다. 2025년 분석에서 비후원·고품질 연구가 효과를 확인하지 못한 것은 "효과가 없음이 증명됐다"는 뜻이 아니라 그 연구들 안에서 유의한 차이가 나오지 않았다는 뜻이다. 두 메타분석은 포함 시험의 범위와 검색 시점이 달라 숫자를 직접 비교할 수 없다.

## 정리하면

– 26개 무작위 대조시험 1,721명을 종합한 2023년 메타분석에서 콜라겐 가수분해물 복용군은 위약군보다 피부 수분(효과 크기 0.63)과 탄력(0.72)이 유의하게 높았고, 두 신뢰구간 모두 0을 포함하지 않았다.

– 저자들은 8주 이상 복용에서 효과가 유의했다고 강조했지만, 비뚤림 평가에서 결측 결과자료 우려가 13건이었고 표본 40명 미만의 소규모 연구가 섞여 있다.

– 통합 분석된 항목은 수분·탄력뿐이며, 주름에 대한 통합 수치는 2023년 논문에 없다.

– 2025년 23개 시험 재종합은 제약회사 비후원 연구와 고품질 연구에서 수분·탄력·주름 어느 항목에서도 유의한 효과를 확인하지 못했고, 현재 임상적 근거가 없다고 결론지었다.

– 2023년 논문의 결론 문장도 "대규모 무작위 대조시험이 필요하다(large-scale randomized control trials are required)"로 끝난다.

### 출처와 확인 범위

– [Pu SY 등, Effects of Oral Collagen for Skin Anti-Aging: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Nutrients 2023;15(9):2080](https://www.mdpi.com/2072-6643/15/9/2080) — 학술지 원문(무료 공개)에서 초록, 서론, 방법, 결과(통합 분석·하위군 분석·비뚤림 평가), 고찰, 결론, 연구비·이해상충 절까지 확인. 포함 연구 특성 표(표 1)는 일부 행만 확인했고, 포레스트 플롯 그림 속 수치는 본문 텍스트에 적힌 값으로 확인했다. 이질성 지표(I²) 값은 본문 텍스트에 없어 확인하지 못했다.

– [Myung SK, Park Y, Effects of Collagen Supplements on Skin Aging: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of Randomized Controlled Trials, Am J Med 2025;138(9):1264–1277, DOI 10.1016/j.amjmed.2025.04.034](https://doi.org/10.1016/j.amjmed.2025.04.034) — Europe PMC 서지 레코드(PMID 40324552)로 초록과 서지 사항만 확인. 본문 전문은 유료라 보지 못했으며, 하위군별 효과 크기와 품질 판정 기준은 확인하지 못했다.

– [PubMed 서지 레코드 (PMID 37432180)](https://pubmed.ncbi.nlm.nih.gov/37432180/) — 2023년 논문의 서지 사항 대조용. 레코드 존재만 확인.

이 글은 공개된 연구 논문을 해설한 것이며, 의학적 조언이 아닙니다. 건강 상태나 복용 중인 약에 관한 판단은 반드시 의료 전문가와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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