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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부채 GDP 대비 92.6% — IMF 2025년 한국 협의 보고서가 내수 부진을 설명한 방식
IMF 스태프가 한국의 소비 부진을 설명하며 지목한 것은 가계부채의 크기 하나가 아니라, 부채 비율이 21년에 걸쳐 오른 폭과 변동금리 대출 비중이 겹친 조합이었다. 보고서는 한국의 가계부채가 GDP 대비 2003년 64%에서 2024년 92.6%로 올랐다고 적고, 여기에 변동금리 대출 비중이 크다는 점을 나란히 놓아 민간소비 둔화가 더 크고 더 오래 이어졌다고 서술한다. 국제통화기금이 회원국과 매년 하는 정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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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헐적 단식 시험 22건·1,995명을 모은 코크란 리뷰 — 일반 식단 조언과의 체중 차이는 0.33%, 확실성은 낮음
간헐적 단식을 일반적인 식단 조언과 비교한 무작위 대조시험 22건을 모으면 체중 감소율의 차이는 0.33%였고, 신뢰구간이 0을 지나 방향조차 확정되지 않는다. 간헐적 단식이 더 나은지, 오히려 못한지조차 이 자료로는 가릴 수 없다는 뜻이다. 코크란 연합이 2026년 2월 16일 펴낸 체계적 문헌고찰의 결과다. 리뷰는 이 결과의 확실성을 "낮음"으로 평가했다. 아무 개입도 받지 않은 집단과 비교하면 3.42% 차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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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에 응한 교육자 89%가 믿는 「학습 유형 맞춤 수업」 — 이 분류를 제안한 논문에는 효과 검증이 없었다
학생을 시각형·청각형·읽기형·체험형으로 나누고 그 유형에 맞춰 가르치면 더 잘 배운다는 통념이 있다. 이 분류(VARK)를 제안한 1992년 논문을 열어보면 학습 성과를 측정한 실험이 없다. 저자들은 논문 안에서 "학습이라는 측면에서 이 변화의 효과를 아직 문서화할 수 없다"고 직접 적어 두었다. 28년 뒤에 나온 체계적 문헌고찰은 2009년부터 2020년 초까지 18개국에서 이루어진 조사 37건을 모았고, 그 가운데 믿음을 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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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25% 무위험 보장」에 투자하겠다는 응답이 50% — 미국 증권 보유자 2,861명 조사
보장된 무위험 연 25% 수익을 5년간 준다는 투자 기회가 있다면 투자하겠느냐는 물음에 절반이 "그렇다"고 답했다. 거절한 응답은 21%였다. 미국 금융산업규제기구(FINRA) 산하 투자자교육재단이 2025년 12월 펴낸 보고서에 담긴 수치다. 다만 이 조사는 미국 성인 전체를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니다. 은퇴계좌 밖에서 주식·채권·펀드 등 증권을 보유한 성인 2,861명을 2024년 하반기에 온라인으로 조사한 결과다. 같은 조사에서 투자 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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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509 인증서에 MAC 주소를 담는 형식이 RFC로 나왔다 — RFC 10031, otherName 12번째 항목
공개 키 인증서의 주체 대체 이름(SAN)에 IEEE MAC 주소를 옥텟 문자열로 담는 방법이 2026년 8월 RFC 10031로 발행됐다. 표준화 트랙의 Proposed Standard 단계다. 이 규격이 정의한 otherName 형식은 OID 1.3.6.1.5.5.7.8.12를 받아 IANA 레지스트리에 12번째 항목으로 등록됐다. 용도로는 사물인터넷과 차량 네트워크의 계층 2 인증을 든다. 정작 규격 자신은 보안 절에서 MAC 주소가 위조될 수 있다고 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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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LS 1.3에 포스트양자 하이브리드 키 교환 3종이 추가됐다 — 표준화 트랙 RFC 10024
2026년 8월 10일 IETF가 RFC 10024를 발행했다. 통신을 시작할 때 양쪽이 암호 열쇠를 나눠 갖는 절차를 규정한 TLS 1.3에서, 기존 타원곡선 방식과 포스트양자 알고리즘 ML-KEM을 함께 쓰는 조합 세 가지를 정한 문서다. 이 문서는 그전까지 등록돼 있던 표준화 이전 임시 항목을 폐기하고 그 자리를 대신한다. 무엇이 발행됐나 문서의 정식 제목은 "Post-Quantum Traditional (PQ/T) Hybrid K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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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 도면을 AI에 읽히고, 사람이 고친 뒤 다시 AI에 넘긴다 — 2026년 4월 공개된 미국 특허출원 US20260105771A1
미국 특허출원 한 건이 2026년 4월 16일 공개됐다. 인공지능으로 이미지를 분석하고 그 결과로 데이터를 만드는 방법에 관한 출원인데, 적용 분야로 특허 출원 서류 작성을 든다. 특허 문서를 만드는 도구가 특허 출원의 대상이 된 셈이어서, 무엇이 어디까지 적혀 있는지 살펴볼 값어치가 있다. 공개된 문서의 서지사항 공개번호는 US20260105771A1, 제목은 “System and method for AI-assisted image analysis 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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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투자자 전체가 2,662개 종목에 투자했지만, 금액으로 보면 유효 종목은 91개였다
「분산투자를 하고 있다」는 말은 무엇으로 확인할까. 대개는 보유 종목 수를 센다. 그런데 종목 수와 분산 정도는 서로 다른 것을 잰다. 최근 공개된 계좌 단위 실증 보고서 한 편이 그 차이를 숫자로 보여준다. 자본시장연구원이 2026년 2월 펴낸 연구보고서 26-04 『개인투자자의 해외투자 특징 및 성과 분석』(강소현·김민기)은 국내 대형 증권사의 2020~2022년 계좌별 보유·거래 자료로 개인투자자 102,380명의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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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향으로 수익률을 설명할 수 있을까 — 개인투자자 2만 명을 분해한 논문
행동재무학 교과서를 펼치면 개인투자자의 실수 목록이 길게 이어진다. 너무 자주 사고판다, 아는 종목에만 몰린다, 최근 흐름이 계속될 거라 믿는다. 목록은 익숙한데, 정작 “그 편향들이 실제 계좌의 수익률을 얼마나 설명하는가”에 숫자로 답한 자료는 드물다. 최근 공개된 두 편이 서로 다른 방향에서 이 목록을 다시 쟀다. 2만 개 계좌를 여섯 조각으로 나누면 David Gorzon과 Rüdiger von Nitzsch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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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원고를 36편 완성했다, 그런데 점수는 10점 만점에 6.3점
"AI가 스스로 연구하고 논문을 쓴다"는 이야기는 몇 년째 나오고 있다. 문제는 그 주장이 대체로 가설을 세우고, 코드를 돌리고, 원고를 쓰는 절차를 끝까지 밟았다는 뜻일 뿐, 결과물이 쓸 만한지는 별개라는 점이다. 2026년 8월 13일 arXiv에 올라온 「OmniScientist」 원고는 이 지점을 정면으로 다룬다. 그리고 자신들의 점수를 10점 만점에 6.3점으로 공개했다. 전제 하나. 이 글이 다루는 원고는 동료심사를 거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