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 폐업률과는 다른 통계, 신생기업 1년 생존율 64.4%·5년 생존율 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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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에 새로 생긴 기업 가운데 1년 뒤에도 활동한 비율은 64.4%, 2018년에 새로 생긴 기업 가운데 5년 뒤에도 활동한 비율은 36.4%였다. 둘은 같은 기업 집단을 1년과 5년씩 추적한 수치가 아니라, 서로 다른 해에 생긴 기업을 각각 따로 본 결과다. 국가데이터처(옛 통계청)가 2025년 10월 23일 발표한 「2024년 기업생멸행정통계(잠정) 결과」에 실린 수치다. "자영업은 몇 년 안에 대부분 망한다"는 이야기가 나올 때 근거로 자주 불려 나오는 통계가 이것인데, 보도자료에 실제로 적힌 숫자와 그 숫자의 단위를 확인했다.

항목

내용

자료

2024년 기업생멸행정통계(잠정) 결과 보도자료

발행

국가데이터처(옛 통계청), 2025년 10월 23일

지위

공공통계 (잠정치)

대상

2024년(1.1.~12.31.) 중 매출액 또는 상용근로자가 있는 기업 764만 2천 개

기간

활동·신생기업은 2024년, 소멸기업은 2023년 기준. 생존율은 2022년(1년)·2018년(5년) 신생기업 기준

방법

행정자료로 기업의 신생·소멸·생존을 집계. 활동기업 기준은 "매출액 또는 상용근로자가 있는 기업" (신생·소멸 판정의 세부 기준은 첨부 전문을 열지 못해 확인하지 못함)

2024년 신생기업은 92만 개, 2023년 소멸기업은 79만 개였다

2024년 활동기업, 즉 2024년 한 해 동안 매출액 또는 상용근로자가 있었던 기업은 764만 2천 개로 전년보다 10만 3천 개(1.4%) 늘었다. 2024년에 새로 생긴 기업(신생기업)은 92만 2천 개로 전년보다 3만 3천 개(3.5%) 줄었다.

소멸기업은 한 해 앞선 2023년 기준으로 발표됐다. 보도자료는 "'23년 소멸기업은 79만 1천개로 전년 대비 4만개(5.3%) 증가"라고 적고 있다. 소멸률도 "'23년 활동기업 중 소멸기업 비율은 10.5%"로, 2023년 활동기업을 분모로 계산한 값이다. 신생기업(2024년)과 소멸기업(2023년)은 기준 연도가 다르므로, 두 수치를 "한 해에 92만 개가 생기고 79만 개가 사라졌다"처럼 한 해의 들고남으로 읽으면 안 된다.

항목

기준 연도

수치

전년 대비

활동기업

2024년

764만 2천 개

+10만 3천 개 (+1.4%)

신생기업

2024년

92만 2천 개

−3만 3천 개 (−3.5%)

신생률

2024년

12.1%

−0.6%p

소멸기업

2023년

79만 1천 개

+4만 개 (+5.3%)

소멸률

2023년

10.5%

+0.3%p

신생률은 12.1%로 0.6%포인트 내렸고, 소멸률은 10.5%로 0.3%포인트 올랐다. 소멸기업과 생존율이 신생기업보다 한 해 늦은 시점까지만 작성돼 있는 이유는, 이 글에서는 첨부 파일을 열지 못해 확인하지 못했다.

1년 생존율 64.4%와 5년 생존율 36.4%는 다른 집단의 수치다

1년 생존율은 64.4%다. 2022년에 새로 생긴 기업 가운데 1년 뒤에도 활동한 기업의 비율로, 전년 발표보다 0.5%포인트 내렸다. 5년 생존율은 36.4%다. 이쪽은 2018년에 새로 생긴 기업 기준이며, 전년 발표보다 1.6%포인트 올랐다.

비율을 그대로 옮기면, 2022년에 생긴 기업 100곳 중 1년 뒤 64곳꼴이 활동기업으로 남았고, 별도의 집단인 2018년에 생긴 기업 100곳 중에서는 5년 뒤 36곳꼴이 남았다는 뜻이다. 뒤집어 말하면 2018년 신생기업의 63.6%는 5년 뒤 활동기업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흔히 말해지는 "거의 전부가 망한다"에 해당하는 수치는 이 보도자료에서 확인되지 않는다. 반대로 "생각보다 버틸 만하다"고 읽는 것도 이 자료만으로는 무리다. 이 수치는 업종과 조직 형태를 가리지 않은 전체 평균이기 때문이다.

한 가지 더 짚을 것은 '소멸'이라는 말이다. 이 통계에서 활동기업의 기준은 "매출액 또는 상용근로자가 있는 기업"이다. 따라서 여기서의 소멸이 세무서에 낸 폐업 신고 건수와 같은 개념이라고 볼 근거는 이 자료에 없다. 다만 소멸을 정확히 어떤 기준으로 판정하는지는 첨부 전문에서 확인하지 못했다.

업종에 따라 5년 생존율은 18.8%에서 79.1%까지 차이가 났다

보도자료 요약에는 산업별 생존율의 상위·하위 3개 산업이 실려 있다.

구분

상위

하위

1년 생존율

전기·가스·증기 88.0%, 보건·사회복지 84.6%, 수도·하수·폐기 75.6%

농림어업 50.8%, 광업 54.4%, 도·소매업 55.2%

5년 생존율

전기·가스·증기 79.1%, 보건·사회복지 62.9%, 수도·하수·폐기 55.1%

광업 18.8%, 금융·보험업 26.6%, 예술·스포츠·여가 26.8%

5년 생존율이 가장 낮은 광업(18.8%)과 가장 높은 전기·가스·증기업(79.1%)의 차이는 60.3%포인트다. 같은 신생기업이라도 산업에 따라 생존율 차이가 상당했다. 자영업 논의에서 자주 등장하는 숙박·음식점업은 요약에 실린 상위·하위 3개 산업 목록에는 들어 있지 않아, 이 글에서는 수치를 확인하지 못했다.

이 자료가 말하지 않는 것

  • 잠정치다. 확정 결과에서 수치가 달라질 수 있다.
  • 이 통계의 단위는 사람이 아니라 '기업'이다. '자영업 폐업률'이라는 말로 기대하는 것이 자영업자 가운데 문을 닫은 사람의 비율이라면, 이 통계는 그것을 재지 않는다. 개인사업자와 법인이 각각 얼마나 포함되는지는 보도자료 요약에서 확인하지 못했다.
  • 소멸을 판정하는 기준과, 소멸기업이 신생기업보다 한 해 늦게 작성되는 이유는 첨부 전문을 열지 못해 확인하지 못했다.
  • 산업별 수치는 요약에 실린 상위·하위 3개 산업까지만 확인했다. 그 밖의 업종, 지역별·규모별 차이는 이 글의 범위 밖이다.
  • 생존율은 평균이다. 개별 사업장의 전망을 말해 주지 않는다.

정리하면

  • 2024년 활동기업은 764만 2천 개, 2024년 신생기업은 92만 2천 개(−3.5%), 2023년 소멸기업은 79만 1천 개(+5.3%)였다 — 잠정치.
  • 2024년 신생률은 12.1%로 0.6%포인트 내렸고, 2023년 소멸률은 10.5%로 0.3%포인트 올랐다.
  • 1년 생존율은 64.4%(2022년 신생기업 기준), 5년 생존율은 36.4%(2018년 신생기업 기준)로 서로 다른 집단의 수치이며, 5년 생존율은 전년 발표보다 1.6%포인트 올랐다.
  • 5년 생존율은 업종에 따라 광업 18.8%에서 전기·가스·증기업 79.1%까지 차이가 났다.
  • 이 통계의 단위는 '매출액 또는 상용근로자가 있는 기업'이며, 자영업자 수나 폐업 신고 건수를 직접 세는 통계가 아니다.

출처와 확인 범위

  • 국가데이터처 보도자료 「2024년 기업생멸행정통계(잠정) 결과」(2025-10-23): https://mods.go.kr/board.es?mid=a10301010000&bid=11469&act=view&list_no=438913 — 보도자료 페이지에 실린 요약 본문까지 확인(활동·신생·소멸기업 수와 연도 표기, 신생률·소멸률, 1년·5년 생존율, 산업별 상위·하위 3개). 첨부 PDF·HWP 전문은 자동 조회가 차단돼 열지 못했고, 개인기업·법인기업 구분, 숙박·음식점업 생존율, 소멸 판정 기준은 확인하지 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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