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초중고 사교육비 총액은 27조 5천억 원으로 전년보다 5.7% 줄었지만, 사교육에 참여한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60만 4천 원으로 오히려 2.0% 늘었다. 국가데이터처와 교육부가 2026년 3월 12일 공동 발표한 「2025년 초중고사교육비조사 결과」에 실린 숫자다. "사교육비가 줄었다"는 요약과 "사교육에 참여한 학생의 월평균 지출은 늘었다"는 결과가 어떻게 한 통계 안에 같이 들어 있는지, 보도자료와 첨부 자료의 숫자를 대조했다.
원자료 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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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목 |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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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2025년 초중고사교육비조사 결과 (보도자료 및 첨부 자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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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
국가데이터처·교육부 공동, 2026년 3월 12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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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위 |
지정통계(승인번호 제920011호) 기반 공공통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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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
전국 초·중·고 약 3,000여 학급 표본(보도자료 표현). 직전 회차(2024년) 조사개요 기준 3,034개 학교·3,120개 학급의 학부모 약 7만 4천 명. 통계표 기준 전체 학생 수 502만 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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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
당해 연도 3~5월분과 7~9월분을 연 2회로 나누어 조사(조사개요 기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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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법 |
표본 학급의 학부모 대상 표본조사. 세부 조사 방식과 연간 통계 작성 방법은 확인하지 못함 |
총액은 1조 7천억 원 줄었다
2025년 사교육비 총액은 27조 5천억 원이다. 전년도 29조 2천억 원에서 1조 7천억 원(-5.7%) 줄었다. 같은 기간 전체 학생 수도 502만 명으로 전년 대비 12만 명(-2.3%) 줄었다. 사교육비 총액은 학생 수와 학생 1인당 지출 수준의 영향을 함께 받는다. 2025년에는 학생 수가 2.3% 줄고 전체학생 1인당 월평균도 3.5% 줄었는데, 두 감소율을 곱셈으로 반영하면 약 -5.7%가 되어 총액 감소율과 맞아떨어진다.
'평균 45만 8천 원'에는 사교육을 받지 않는 학생도 들어 있다
전체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45만 8천 원으로 전년 대비 3.5% 줄었다. 그런데 이 평균은 사교육에 참여하지 않는 학생까지 0원으로 넣고 나눈 값이다. 사교육에 참여한 학생만 놓고 보면 1인당 월평균은 60만 4천 원으로 전년 대비 2.0% 늘었다.
두 숫자를 잇는 것이 참여율이다. 2025년 사교육 참여율은 75.7%로 전년 대비 4.3%p 내렸다(전년 80.0%). 참여율 75.7%에 참여학생 평균 60만 4천 원을 곱하면 약 45만 7천 원으로, 전체학생 평균 45만 8천 원과 반올림 오차 안에서 맞는다. 즉 참여학생의 평균 지출은 2.0% 늘었지만, 참여율이 80.0%에서 75.7%로 내리면서 전체학생 평균이 3.5% 감소한 것이다.
이것이 이 통계의 두 얼굴이다. "사교육비 총액·전체 평균 감소"도 사실이고, "사교육을 계속 받는 학생의 지출 증가"도 같은 자료 안의 사실이다. 어느 쪽 숫자를 앞세우는지에 따라 정반대 인상의 기사가 나올 수 있다. 다만 참여율이 왜 내렸는지는 이 조사가 말해주지 않는다. 따라서 참여율 하락만으로 가계의 사교육 부담이 완화됐다고 판단할 수도, 반대로 경제적 부담 때문에 사교육을 그만뒀다고 판단할 수도 없다.
학교급별·구간별로 보면
학교급별로도 같은 구조가 반복된다. 세 학교급 모두 전체학생 평균은 줄었지만 참여학생 평균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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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급 |
전체학생 1인당 월평균 |
참여학생 1인당 월평균 |
참여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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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
43만 3천 원 (-2.1%) |
51만 2천 원 (+1.7%) |
84.4% (-3.3%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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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
46만 1천 원 (-5.9%) |
63만 2천 원 (+0.6%) |
73.0% (-5.0%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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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
49만 9천 원 (-4.0%) |
79만 3천 원 (+2.6%) |
63.0% (-4.3%p) |
가구 소득 구간별 격차는 뚜렷하다. 가구의 월평균 소득이 800만 원 이상인 구간의 전체학생 1인당 월평균은 66만 2천 원(-2.1%), 300만 원 미만 구간은 19만 2천 원(-6.6%)으로, 약 3.4배 차이다. 감소율도 저소득 구간에서 더 컸다. 시도별로는 전체학생 기준으로 서울이 66만 3천 원으로 가장 높고 전남이 30만 9천 원으로 가장 낮아 약 2.1배 차이다.
사교육 수강 목적은 복수응답 기준으로, 일반교과에서는 학교수업 보충이 49.5%로 가장 높았고 선행학습 22.7%, 진학준비 16.2%가 뒤를 이었다. 예체능은 취미·교양·재능계발이 63.2%로 가장 높았다.
이 자료가 말하지 않는 것
이 조사는 지출액을 집계한 것이지 원인을 분석한 것이 아니다. 총액과 참여율이 왜 줄었는지, 참여학생 지출이 왜 늘었는지에 대한 설명은 자료에 없다. 조사 이름 그대로 초·중·고 재학생 대상이므로, 그 범위 밖의 지출은 이 통계에 잡히지 않는다. 또 이 조사가 직접 조사하는 달은 3~5월과 7~9월의 여섯 달이며, 조사하지 않은 달의 지출이 연간 총액에 어떻게 반영되는지는 이번 확인 범위에서 확인하지 못했다. 사교육 지출과 학업성취·진학 결과 사이의 관계는 이 조사가 다루는 대상이 아니다.
정리하면
- 2025년 초중고 사교육비 총액은 27조 5천억 원으로 전년 대비 1조 7천억 원(-5.7%) 줄었다.
- 전체학생 1인당 월평균은 45만 8천 원(-3.5%)이지만, 참여학생 기준은 60만 4천 원(+2.0%)으로 늘었다. 초·중·고 세 학교급 모두 같은 방향이었다.
- 전체 평균 하락을 만든 것은 참여율 하락(80.0% → 75.7%, -4.3%p)으로, 산술적으로 참여율×참여학생 평균이 전체학생 평균과 일치한다.
- 가구 월평균 소득 800만 원 이상과 300만 원 미만 구간의 1인당 지출 격차는 약 3.4배였고, 감소율은 저소득 구간에서 더 컸다.
- 전체 학생 수는 502만 명으로 전년 대비 12만 명(-2.3%) 줄었다.
출처와 확인 범위
- 국가데이터처 보도자료 「2025년 초중고사교육비조사 결과」 — 웹 페이지 요약과 첨부 PDF에서 총괄 수치(총액·1인당·참여율), 학교급별 전체학생·참여학생 수치, 가구 소득수준별·시도별·목적별 표와 복수응답 표기를 확인. PDF 전문을 처음부터 끝까지 통독하지는 못했고, 부록의 조사 개요는 열지 못했다.
- 나라통계 초중고 사교육비조사 조사개요 — 승인번호 제920011호, 표본 규모(3,034개 학교·3,120개 학급·학부모 약 74,000명), 조사대상기간(당해 연도 3~5월·7~9월, 연 2회)을 확인. 단, 이 페이지는 2024년 실시 회차 기준이다.
- 국가데이터처 통계설명 「초중고 사교육비조사」 — 지정통계 구분과 작성 기관을 확인. 조사 방법·연간 통계 작성 방식은 이 페이지에서 확인하지 못했다.
- 교육부 보도자료 「2025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 — 국가데이터처·교육부 공동 실시와 발표일(2026년 3월 12일)을 확인. 수치 상세는 이 페이지 본문에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