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보건의료인 21만 5618명을 최장 32년, 합계 554만 314인년 추적한 연구에서, 하루 1개 이상 계란을 먹은 집단의 심혈관질환 위험비(HR)는 월 1개 미만 집단 대비 0.93이었고, 95% 신뢰구간(0.82~1.05)이 1을 포함해 차이가 있는지 가릴 수 없었다. 계란은 노른자의 식이 콜레스테롤 때문에 오랫동안 심혈관 건강 논쟁의 중심에 있었다. 이 글은 2020년 3월 4일 The BMJ에 실린 논문 한 편을 열어, 세 코호트의 추적 결과와 함께 실린 업데이트 메타분석의 숫자를 원문과 대조한다. 다만 이 연구가 직접 측정한 것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아니라 계란 섭취량과 심혈관질환 발생의 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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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목 |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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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Egg consumption and risk of cardiovascular disease: three large prospective US cohort studies, systematic review, and updated meta-analysi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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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
The BMJ, 2020년 3월 4일 게재 (제1저자 Drouin-Charti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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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위 |
동료심사 논문 (코호트 분석 + 체계적 문헌고찰·메타분석). CC BY 라이선스로 전문 무료 공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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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
미국 보건의료인 코호트 3곳(NHS 8만 3349명, NHS II 9만 214명, HPFS 4만 2055명) 합계 21만 5618명. 메타분석은 위험 추정치 33개, 참가자 172만 108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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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
계란 섭취 보고는 1980·1986·1991년에 시작해 2~4년마다 반복. 최장 32년, 추적 합계 554만 314인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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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법 |
식품섭취빈도 설문으로 계란 섭취를 조사하고 심혈관질환 발생과의 연관을 다변량 보정 모형으로 분석. 기존 코호트 연구들을 모은 메타분석을 함께 수행 |
무엇을 얼마나 관찰했나
세 코호트에서 추적 기간 동안 심혈관질환이 새로 발생한 참가자는 1만 4806명이었다. 참가자 대부분의 섭취량은 많지 않았다. 원문은 대부분이 일주일에 1개 이상 5개 미만을 먹었다고 적었다(Most people consumed between one and less than five eggs per week). 즉 이 연구의 결론은 주로 이 범위의 섭취에 대한 것이다.
숫자는 이렇게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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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 |
지표 |
값 |
95% 신뢰구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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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개 이상 vs 월 1개 미만 (코호트 3곳) |
위험비(HR) |
0.93 |
0.82~1.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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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개 증가당 (메타분석 전체) |
상대위험(RR) |
0.98 |
0.93~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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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개 증가당 — 미국 코호트만 |
상대위험(RR) |
1.01 |
0.96~1.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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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개 증가당 — 유럽 코호트만 |
상대위험(RR) |
1.05 |
0.92~1.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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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개 증가당 — 아시아 코호트만 |
상대위험(RR) |
0.92 |
0.85~0.99 |
코호트 분석의 위험비 0.93은 신뢰구간이 1을 포함해, 차이가 있는지 가릴 수 없다. 사건 13만 9195건을 모은 메타분석의 통합 상대위험 0.98도 신뢰구간이 1을 포함한다. 다만 메타분석에 포함된 연구들 사이의 이질성을 나타내는 I²는 62.3%로, 연구 간 결과의 차이가 작지 않았다. 저자들의 결론 문장은 이렇다. "적당한 계란 섭취(하루 1개까지)는 전체적으로 심혈관질환 위험과 연관되지 않았다(moderate egg consumption (up to one egg per day) is not associated with cardiovascular disease risk overall)."
아시아 코호트만 신뢰구간이 1을 포함하지 않았다
지역별로 나누면 아시아 코호트에서만 상대위험 0.92의 신뢰구간(0.85~0.99)이 1을 포함하지 않았고, 방향은 낮은 위험 쪽이었다. 미국 코호트는 1.01(0.96~1.06), 유럽 코호트는 1.05(0.92~1.19)였다. 지역별 이질성은 미국 I² 30.8%, 유럽 64.7%, 아시아 44.8%였고, 지역 간 상호작용 검정의 P값은 0.07이었다(P for interaction=0.07). 저자들은 결론에서 아시아 인구집단에서는 잠재적으로 더 낮은 위험과 연관됐다(is associated with potentially lower cardiovascular disease risk in Asian populations)고 적으면서도 단서를 달았다. 아시아 결과에 포함된 중국 Kadoorie Biobank 연구에서는 최고 섭취 집단조차 하루 평균 0.76개를 먹었고, 역방향 연관이 사회적 격차를 반영했을 수 있다며(inverse association could reflect a social gradient) 잔여 교란(residual confounding)의 가능성을 명시했다.
당뇨병이 있는 집단에서는 방향이 달랐다
당뇨병 환자 하위분석에서는 하루 1개 증가당 상대위험(RR)이 1.25로 높은 쪽을 향했지만, 신뢰구간(0.99~1.59)이 1을 포함해 역시 차이가 있는지 가릴 수 없었다. 저자들이 별도로 떼어 논의한 대목인 만큼, "계란 논쟁은 끝났다"는 식의 요약이 건너뛰기 쉬운 부분이다.
계란 대신 무엇을 먹는지가 숫자를 갈랐다
이 논문의 대체 분석에서 하루 계란 1개를 가공 붉은 고기로 바꾸는 모형은 위험비(HR) 1.15(신뢰구간 1.05~1.27, 1을 포함하지 않음), 비가공 붉은 고기로 바꾸는 모형은 1.10(1.02~1.18, 1을 포함하지 않음)이었다. 계란을 다른 식품으로 바꾸는 상황을 통계적으로 모형화했을 때 연관이 달라졌다는 것이 원문의 보고다. 다만 원문은 이 대체 분석이 실제 식단 교체가 아니라 통계 모형이라는 점을 한계로 명시했다.
이 자료가 말하지 않는 것
이 연구는 무작위 배정 시험이 아니라 관찰 연구라서 인과를 확정하지 않는다. 대상이 미국 보건의료인이어서 다른 인구집단에 일반화하기 어려울 수 있고, 식품섭취빈도 설문에는 측정 오차가 따른다는 점을 원문 스스로 한계로 적었다. 하루 1개를 크게 넘는 섭취에 대해서는 참가자 대부분이 그만큼 먹지 않았으므로 말해주는 바가 적다. 하루 2개 이상 집단의 위험비(HR)는 0.91(0.72~1.15)로 신뢰구간이 넓고 1을 포함한다. 또한 이 논문은 "몇 개까지 안전"이라는 기준을 정한 문서가 아니다. 코호트 연구는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지원을 받았고, 제1저자는 캐나다 보건연구원(CIHR)의 박사후 펠로십 지원을 받았으며 캐나다 낙농 단체(Dairy Farmers of Canada)에서 강연·자문료를 받은 사실을 이해상충으로 신고했다.
정리하면
- 미국 코호트 3곳 21만 5618명을 최장 32년, 합계 554만 314인년 추적해 심혈관질환이 새로 발생한 참가자 1만 4806명을 확인했다.
- 하루 1개 이상 vs 월 1개 미만의 위험비(HR)는 0.93, 신뢰구간 0.82~1.05로 1을 포함했다.
- 참가자 172만 108명, 사건 13만 9195건을 모은 메타분석에서 하루 1개 증가당 상대위험(RR)은 0.98, 신뢰구간 0.93~1.03으로 1을 포함했다. 연구 간 이질성 I²는 62.3%였다.
- 아시아 코호트(0.92, 0.85~0.99)만 신뢰구간이 1을 포함하지 않았으나, 지역 간 상호작용 P값은 0.07이었고 저자들은 잔여 교란 가능성을 명시했다.
- 당뇨병 집단(1.25, 0.99~1.59)은 신뢰구간이 1을 포함해 차이가 있는지 가릴 수 없었다.
출처와 확인 범위
- Drouin-Chartier 외, "Egg consumption and risk of cardiovascular disease", The BMJ 2020;368:m513 — https://www.bmj.com/content/368/bmj.m513 — 무료 공개 전문(HTML)에서 초록, 결과(코호트·하루 2개 이상 집단·메타분석·지역별 상호작용 검정과 I²·당뇨병 하위분석), 대체 분석, 한계, 연구비·이해상충 절까지 확인. 부록 표의 개별 항목은 확인하지 않음.
- 이 논문이 업데이트했다고 밝힌 1999년 Hu 등의 선행 분석은 원문 내 언급으로만 확인했고, 직접 열지 않았다.
이 글은 공개된 연구 논문을 해설한 것이며, 의학적 조언이 아닙니다. 건강 상태나 복용 중인 약에 관한 판단은 반드시 의료 전문가와 상의하시기 바랍니다.